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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 2년 안에 끝내야 하는 이유(부제 : 합격을 위한 골든타임)

사회

by TMIer 2019. 3. 8.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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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합격의 꿈을 품고 공무원 시험에 뛰어듭니다누군가는 그 꿈을 이루고 누군가는 포기하지요

 

수험생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입니다수험을 준비하는 단계, 그러니까 본격적으로 성과를 거두면서 공부를 쌓아가는 단계에 도달하지 못했던 시점에는 '이런 식으로 준비해서 정말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마음이 수험생을 괴롭힙니다. 본격적인 수험을 시작한 뒤, 자타공인 누가봐도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인정받을 때 조차도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떨어지면 어떻게하지.'라는 마음이 수험생들을 힘들게 합니다.

 

반드시 합격한다는 보장만 있으면 몇 년이든 버틸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보장이 없다는 게 너무너무 불안하고 힘들어.'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가진 마음일겁니다.

합격이라는 거, 이미 합격하고 일을 시작한 현직자들에게는 이미 관심밖의 잊혀진 주제이지요그러나 합격만을 바라보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수십만의 공무원수험생들에게는 일생일대의 목표랍니다그만큼 간절하고 소중한 것인데, 그렇기 때문에 합격에 대한 불확실성이라는 것이 주는 심적부담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그래서 대부분 수험생들이 단기합격을 목표로 의욕을 불태우며 달립니다그래야만 수시로 닥치는 불안감에서 조금이나마 해방될 수 있기 때문이죠부정탈까봐 빈말로도 겸손떨지 않습니다말이 씨가 된다고, 겸손떨다보면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 자신감이 와르르 무너져버릴 수도 있거든요.  

 

어떤 일이든 처음 시작할 때 마음이 가장 뜨겁습니다초심을 지키라는 이야기가 그래서 나오는 거 같아요처음 마음을 지켜내면 무엇이든 못 이룰 것이 없다는데에는 모두가 동의할 거라고 생각합니다작심삼일이라는 옛 고사성어 잘 아시죠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무엇인가를 꾸준히 지속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개인차는 있지만 사람의 의지에는 유효기간이 있기때문에 초심을 지켜내는 것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환경의 변화나 다양한 도구들로 초심의 유효기간을 늘리려 애를 쓰지요.

 

 

 

이것은 수험에도 동일하게 적용 됩니다저같은 경우 제 의지만으로 빡공할 수 있었던 기간은 수험 시작 시점으로부터 약 한달 정도가 전부였습니다한달이 지나니 서서히 몸과 마음이 헤이헤지더군요그런데 거의 대다수의 수험생들이 최소 1년에서 2년정도의 수험기간을 거치게 되죠. 그래서 공무원 수험이 결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보통 처음 수험 시작 시점 부터 약 2년정도까지가 합격을 위한 골든타임’이라 이야기합니다.

'1,2년 만에 어떻게 합격을 하냐 좀 더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공부해도 되지 않느냐.' 하시는 분들보다는 '1,2년동안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단기간에 끝내버리겠다.'라는 각오로 달렸을 때 훨씬 합격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 같아요.

 

7급의 경우 3,4년차 합격자도 꽤 되는데 1,2년차에 합격못하면 확률이 떨어진다는게 말이 되느냐 의문을 가지실수도 있습니다이렇게 생각해볼까요. 3,4년차에 합격하신 분들이 1,2년차 때 대충 공부하다가 3,4년차에 각성해서 합격하신 걸까요. 아닙니다. 1,2년 차를 합격자 못지않게 치열하게 보냈면서 실력을 쌓으신 분들이 3,4년 차에 열매를 거둔것이라 봐야해요

어느정도 실력이 되시는 분들에게 합격은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시기의 문제'랍니다.

 

 

골든타임 1,2년차를 공부를 하는둥 마는둥하며 흘려보면 몇가지 부작용이 발생해요

먼저 합격이라는 목표를 위한 성과달성의 방법론을 깨달을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공무원 시험과 본인의 공부스타일이 잘 맞는 분이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라면 1,2년차가 그 방법론을 찾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랍니다. 1,2년차를 어영부영 보내버릴 경우 다시금 처음과 같은 열정을 불태우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오랜 수험생활이 주는 힘듦 때문에 꿈도 열정도 다 사그라진 상태일 가능성이 높아요.따라서 열공’,‘빡공 할 의지자체가 남아있지를 않아요집중하고 몰입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죠.

 

두번째로 앞선 2년여의 기간동안의 공부가 발목을 잡습니다

제대로 알지 못하고 충분히 암기도 되지 않아 점수가 안나오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막상 공부를 하려고 책을 펴면 어디서 본 것 같고 대충 알 것 같아서 집중이 안되지요

 

마지막으로 반복된 불합격이 주는 학습된 무능력이 생겨버립니다.

어느 순간부터 불합격하는 것이 당연해지는 것이지요무능력이 만들어낸 낮아진 자존감은 자기 방어기재로 이어집니다. 1,2년차 단기합격자들이 수험생들과 상담할 때 가장 힘들어 하는 케이스가 답정너 상담이라고 해요수험상담을 하러 왔으면서도 합격자의 공부방법을 참고하고 받아들이기보다는 지금까지 해온 자신의 공부방법이 옳다고 이야기해주길 바라는 그런 분들이 주로 '답정너'상담을 하세요.

 

 

 

 

사실 가장 큰 문제는 약해진 마음때문에 찾아오는 육체의 병입니다.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지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지요결국 오랜기간의 수험은 수험생의 건강을 앗아갑니다꾸준히 운동과 건강한 식사, 낮은 스트레스와 깨끗한 환경이 건강의 비결이라면, 수험생활은 건강의 비결과는 모든 면에서 정반대되는 면모를 가지고 있지요잠이 늘 부족하고 운동할 시간도 내기 힘들구요

합격에 대한 부담감과 압박에 시달려요

 

 

 

1,2년차에 의욕적으로 달려서 단기간에 끈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수험입니다

9급이든 7급이든 간에 수험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그렇기 때문에 공부방법과 수험의 방향성이 매우 중요한 겁니다단기간에 끝내려면 시행착오가 없어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합격자들을 많이 만나봐야 하는 겁니다

저번 글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합격자를 만나 수험의 방향성과 분량의 바운더리를 명확히 해야 시행착오를 최소화 한 채 합격이라는 관문을 빠르게 통과할 수 있게 됩니다만약 여러분이 초심을 잘 지키고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면서 정확한 방향으로 수험의 길을 걸어간다면 합격은 시간의 문제일 뿐, 합격 여부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 확신합니다.

 

여러분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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