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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에 이어 승리까지 재조사? 또다시 원정도박 의혹

사회

by TMIer 2019. 9. 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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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정도박·환치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와 빅뱅 전 멤버 승리(29. 본명 이승현)가 조만간 추가 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추가로 확인할 부분이 생겼다며 두 사람을 재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양 전 대표와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 해외에서 상습적으로 도박하고,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마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이용표 서울경찰청장과 출입기자단과의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회계자료와 환전내역, 금융내역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자료 분석이 끝나면 양현석 전 대표와 승리를 추가 소환해서 조사할 것”이라며 “(양현석 전 대표, 승리와) 함께 출장을 갔던 사람들도 일부 조사를 마쳤고, 일부는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경찰은 양 전 대표의 투자자 성 접대 제공 혐의에 대해서는 동석자 29명을 조사했다면서 공소시효 문제가 걸려 있는 만큼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7일 양현석 전 대표, 승리를 해외 원정도박·환치기 등 혐의로 입건한 바 있는데요, 특히 경찰은 양현석 전 YG 대표가 회삿돈을 횡령해 도박 자금으로 썼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자금 흐름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승리를 소환했고, 지난달 28일 경찰에 출석한 승리는 “성실한 자세로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발걸음을 옮겼고, 약 12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는 이번 조사에서 도박 혐의는 대체로 시인하는 취지의 진술을 했지만, ‘환치기’ 수법을 이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적극 부인하고 있다네요. 

양현석은 지난달 29일 경찰에 출석해 23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받고 청사를 나왔는데, 이날 양현석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사실 관계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드렸다”고 말한 뒤 발걸음을 옮겼다고 해요.

이후 양현석은 ‘상습 도박 혐의, 환치기 혐의 둘 다 부인했나’는 취재진 질문에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다 답변했다”고 전했습니다.

양현석은 ‘도박 자금은 어떻게 마련했나’, ‘회삿돈 사용한 거 맞나’, ‘성매매 알선 혐의 여전히 부인하냐’, ‘국민들께도 한말씀 부탁한다’ 등 이어진 취재진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현장을 벗어났습니다.

양현석은 지난 2014년 9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말레이시아 출신 금융업자인 조로우(로택 조) 등 외국인 재력가들에게 성접대를 한 의혹에 휩싸여 현재 성매매 알선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입니다.

일명 ‘버닝썬 게이트’의 중심인 승리는 성매매, 업무상 횡령 등 총 7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지요.

승리는 현재 받고 있는 혐의들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원정 도박 혐의까지 추가가 된 상태입니다.

다만 지금까지 양 전 대표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만큼 수사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경찰은 양 전 대표에 대해 한 차례 더 소환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네요.

온갖 의혹에도 진실이 규명되지 않은채 시일만 흐르고 있는 전·현 YG 소속 논란의 인물들에 대해 수사당국은 과연 대중이 납득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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