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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가족펀드 5촌 조카 체포, 녹취록?

정치

by TMIer 2019. 9. 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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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장관 5촌 조카 조 모 씨의 통화 녹취록을 SBS가 입수했다고합니다. 조씨가 조 장관 가족 펀드가 투자된 가로등 업체 웰스씨앤티 대표에게 해외에서 전화를 걸어 통화한 내용이라고 하네요.

웰스씨앤티 대표 최 모 씨가 지난달 24일 조국 장관의 조카 조 모 씨와 통화한 내용입니다. 최 씨는 해외로 나간 조 씨가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왔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통화에서 최 씨는 자신이 횡령 혐의를 받을 수 있으니 코링크 PE가 가져간 웰스씨앤티 회삿돈 7억 3천만 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코링크 PE는 이 돈을 자동차 부품제조업체 익성의 이 모 회장에게 건넸는데, 최 씨는 이 회장으로부터 차용증을 받아달라고 조 씨에게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조 씨는 "이 회장에게 빌려준 것으로 처리하면 문제가 생긴다"며 사망한 익성의 하청 업체 대표 한 모 씨가 가져간 것으로 꾸미자고 제안했습니다.


최 씨가 거부했지만 조 씨는 "익성이 거론되면 자금 출처가 문제가 돼 '검찰에 수사해달라는 꼴"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조국 후보자의 낙마는 당연할 거"라고 말하며 거듭 거짓말을 종용했습니다.
녹취록과 해당 음성파일을 확보한 검찰은 조 씨가 익성을 숨기려 한 이유와 조 장관의 낙마까지 우려한 배경이 무엇인지 수사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에 검찰이 조씨의 신병을 확보한 것은 지난달 말 조 장관 주변 인물들에 대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에 나선 지 약 3주 만입니다. 조씨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기 직전 이상훈(40)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와 코링크PE가 투자한 기업인 웰스씨앤티의 최태식 대표, 더블유에프엠 우모 대표 등과 함께 해외로 출국한 바 있다고 해요.


검찰은 이들의 출국을 해외 도피라고 판단해, 출입국사무소에 이들의 입국 사실을 통보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다각적인 경로를 통해 이들의 귀국을 설득해온 것으로 알려졌구요. 이에 따라 이상훈 대표와 최태식 대표가 우선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검찰은 이들에 대해 특경법상 횡령,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하네요.

그러나 법원은 이들의 혐의는 인정되나 구속할 정도의 사유가 없다는 취지로 영장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영장 기각 사유는 ‘주범’이 따로 있다는 것이어서 검찰 입장에서는 더욱 조씨에 대한 조사가 긴요해진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조씨가 검찰에서 어떤 진술을 내놓느냐에 따라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소환 일정도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현재 검찰은 정경심 교수를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사문서위조)로 기소한 상태지요. 조씨가 검찰 조사에서 사모펀드 투자 의혹, 증거인멸 시도 등 정 교수와 관련된 진술을 할 경우, 정 교수에 대한 소환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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