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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에 이어 김문수까지, 이어지는 삭발투쟁. 그 종착점은?

정치

by TMIer 2019. 9. 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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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소속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오늘(17)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와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며 삭발을 했습니다.

이날 삭발식에는 박대출·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 이재오 한국당 상임고문 등이 참석했는데요, 김 전 지사는 삭발식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조국이 법무부 장관에 임명된 것을 보면서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야당 최초로 황교안 대표가 머리를 깎는 모습을 보고 오늘 이 자리에 섰다. 원래 어제 깎으려고 했는데 여러 여건이 맞지 않았다”고 삭발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나라가 망가져 가는 가는 상황에서 머리를 깎을 수밖에 없는 마음이 비통하다"면서 "나라를 이대로 버려둘 수 없다는 소박한 생각으로 대한민국과 우리 어린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한국당도 더 강력한 투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끌어내고 조 장관을 감옥으로 보내는데 더 힘차게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잠시 울먹이며 "모든 신앙, 정당을 초월해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다함께 지켜내자"며 "북한에서 죽어가고 있는 2500만 우리 동포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은 대한민국 5000명 국민 빼고 누가 있겠는가"라고 말하기도 했다네요.

김 전 지사는 "안락한 제도권 생활을 하다보니 저 역시 웰빙 체질이 된데 반성을 한다"며 "앞으로는 나라와 어린 아이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 머리 밖에 깎을 수 없는 미약한 힘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들 모두 머리 깎고 의원직을 던져야 한다"며 "이 자리에 와서 문 대통령을 함께 끌어내자"고 목소리를 높였어요.

현장에 모인 김 전 지사의 지지자들은 삭발이 진행되는 동안 애국가를 제창하기도 했다네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반대와 관련한 삭발은 앞선 이언주 무소속 의원,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 그리고 황교안 대표에 이어 김 전 지사가 4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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