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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다. 대체 무슨 날이길래?

사회

by TMIer 2019. 9. 18.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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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6일이 국가기념일이 된다고 합니다.

이 날은 부마민주항쟁이 일어난 날입니다.

부마민주항쟁은 박정희 정권의 유신독재 체제에 저항해 1979년 10월 16일부터 닷새간 부산과 마산(현 창원시 마산합포구·회원구)에서 일어난 민주화운동을 말합니다.

1979년 10월16일 부산대 학생들이 박정희 군사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거리시위를 했고 시민들이 함께했습니다.

시위는 이틀 뒤인 18일 경남 마산으로 번졌고 이에 비상계엄령까지 내려졌지만, 26일 당시 김재규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 부장이 박 대통령에게 총을 쏘며 유신 독재 체제가 막을 내렸습니다.

행정안전부는 17일 국무회의에서 부마민주항쟁 기념일 제정 내용이 담긴 개정령안이 통과됐다고 밝혔습니다.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함께 4대 민주화운동 가운데 하나였던 부마민주항쟁은 40주년을 맞아 국가기념일로 지정됩니다.

국가기념일이 되면 정부가 주관하는 전국 단위의 행사를 열게 되는데, 오는 10월16일에 ‘부마1979, 위대한 민주여정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으로 국가기념식이 치러진다고 하네요.

문재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서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맞은 올해, 국민의 힘으로 유신독재를 무너뜨린 위대한 역사를 마침내 모두 함께 기릴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부산과 창원, 경남의 시민들은 부마민주항쟁에 대한 자부심으로 하나가 되어 국가기념일 제정 서명운동을 펼쳤고, 60만 명의 국민이 함께해줬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을 비롯해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해 애써오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17일 성명을 통해 "군부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요구하며 들불처럼 일어섰던 부산과 마산 시민들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문재인 정부 들어 마침내 공식 인정받은 것이다"며 부마항쟁의 국가기념일 지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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